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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영화

허슬 - 꿈을 포기하지 않는 남자의 이야기

by 카페한량민씨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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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흥미로운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허슬>입니다. <허슬>을 보기 전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르브론 제임스가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허슬>은 농구 영화이지만 농구를 파고들기보다는 농구의 뒷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특히 선수와 스카우터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농구를 꼭 좋아하지 않아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농구를 좋아하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줄거리

<허슬>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포츠 영화 장르에서는 흔합니다. 주인공인 슈가맨은 필라델피아 식서스의 스카우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임무는 단순합니다. 전 세계를 돌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NBA에 데뷔시킬 선수를 찾습니다. 그는 스카우터로서 상당히 피곤해합니다. 그의 목표는 팀의 코치가 되는 것입니다. 스카우터로서의 자질도 충분하지만 그의 목표는 코트였습니다. 슈가맨은 필라델피아 식서스의 회장의 신뢰를 얻고 코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전해집니다. 팀은 회장의 아들이 운영하게 됩니다. 회장의 아들, 빈스 매릭은 슈가맨에게 다시 스카우터 일을 맡아달라는 말을 합니다. 그는 그 일을 거절하려 하지만 끝내 스카우터를 맡게 됩니다. 그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스페인으로 이동합니다. 그는 스페인 길거리 농구장에서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두 남자가 만나면서 영화 <허슬>은 좀 더 재밌게 진행됩니다.

오랜만엔 본 아담 샌들러

<허슬>을 통해서 오랜만에 아담 샌들러를 봤습니다. 유학 생활을 할 때 그가 출연하는 영화를 재밌게 보곤 했습니다. 심지어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자주 봤습니다. 그의 연기가 절 편안하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의 대표작은 첫 키스만 50번째, 롱기스트 야드, 클릭이 기억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담 샌들러는 코믹 영화를 잘하기도 하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도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허슬>에 나온 아담 샌들러는 제 기억에 존재하던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내가 나이를 먹고 배가 나오는 만큼 그의 몸도 많이 변한 듯했습니다. 특히 배가 나오고 수염도 기르고 한 가정의 아버지의 모습이 좋기는 하지만 뭔가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영화 캐릭터상의 이미지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허슬>에서의 만난 그의 모습은 예전과 많이 달랐습니다.

<허슬>에서 그의 연기는 뭔가 푸근함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그가 발굴한 스페인 선수, 보 쿠르즈를 옆에서 지지하는 모습이 <허슬>의 매력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아담 샌들러가 처음 보 쿠르즈를 만나는 순간부터 영화의 끝까지 두 사람의 관계가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후기

아담 샌들러가 맡은 역할의 이름은 스탠리 슈가맨입니다. 제가 눈여겨본 것은 그의 성인 슈가맨입니다. 슈가맨을 한국으로 번역하면 달콤한 남자, 달달한 남자입니다. 하지만 <허슬>에서 그가 내뱉는 말은 꼭 달콤하지 않습니다. 스탠리 슈가맨은 보 쿠르즈 옆에서 끊임없는 조언과 훈련을 도와줍니다. 보 쿠르즈 옆에서 잔소리를 계속합니다. 듣기 싫은 잔소리가 계속되지만 듣다 보면 그의 잔소리는 달콤함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그의 성인 슈가맨(Sugarman)인 이유는 그가 달달한 사람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허슬>에서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단연코 두 사람의 관계일 것입니다. <허슬>에 나온 두 사람의 돈돈한 관계를 보면서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탠리 슈가맨은 자기의 선수 보는 능력과 코칭 실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보 쿠르즈를 연습시킵니다. 보 쿠르즈는 그의 훈련에 맞춰서 NBA에 데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두 사람이 어려울 때마다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은 혼자서 지낼 수 없다는 걸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허슬>은 분명 스포츠 장르의 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드라마 장르가 더 맞는 듯합니다.

영화의 주제는 보 쿠르즈의 팔에 있던 문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팔목에는 Never Back Down이라는 문신이 있습니다. 그 문신과 영화의 제목인 <허슬>이 영화의 제주를 나타냅니다. 두 주인공이 NBA 코트에 데뷔에 허슬하는 것처럼 지금 어떤 것을 목표로 허슬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이 두 주인공처럼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해야겠습니다.


<허슬>의 네이버 평점은 9.13 / 다음 평점은 8.3 / IMDB는 7.3입니다.

<허슬>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허슬
NBA 농구 코치로 복귀하려는 열망을 품고 고된 스카우터의 일을 하던 스탠리가 스페인에서 발군의 농구실력을 갖고 있는 건설 노동자인 보를 발견하고 NBA 선수로 데뷔시키기 위해서 분투하는 이야기
평점
8.3 (2022.06.08 개봉)
감독
제러마이아 제이가
출연
아담 샌들러, 후안 헤르난고메즈, 퀸 라티파, 벤 포스터, 케니 스미스, 로버트 듀발, 마리아 보토, 하이디 가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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