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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해외축구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

by 카페한량민씨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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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미국축구협회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를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PSG, 첼시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했고, 이걸 바탕으로 미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역동적인 스타일로 팀을 꾸리며,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능력을 통해 자국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게 될 것이다.

 

미국 대표팀이 포체티노를 선임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 ESPN은 포체티노는 미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일 것이다. 라며 엄청난 계약 규모를 언급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면서 감독으로의 명성을 얻었다. 에스파뇰,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부임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그의 최고 전성기는 토트넘 감독 시절이다. 2018-19 시즌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고 EPL에서도 2위를 이뤄냈다.

 

하지만 최근 그의 감독 커리어는 다소 하락세에 있다.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되고 2021년 1월 PSG에 부임했다. 하지만 첫 시즌 리그에서 우승까지 놓치며 부진했다. 다행히 두 번째 시즌에서 우승은 차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며 2022년 여름 조기 퇴진했다. 당시 PSG에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있었지만, 세 선수가 조화롭게 융화시키지 못하며 포체티노 지도력에 의문이 남았다.

 

그 이후 첼시로 감독 부임하며 EPL무대에 돌아왔다. 하지만 첼시에서도 기대 이하였다. 리그는 6위로 마감했고, 콜 팔머의 활약이 없었다면, 순위는 6위보다 낮았을 것이다. 그렇게 한 시즌 만에 포체티노는 첼시를 떠나게 됐다.

 

첼시의 경질 이후에도 포체티노의 인기는 여전했다. 맨유를 비롯해 영국 축구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어떠한 팀과 계약을 하지 않았고,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구애를 받으며 미국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다.

 

현재 미국 대표팀은 이미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확정됐다. 남은 기간에 친선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13일 홈에서 파나마와의 경기가 포체티노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감독 경력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던 포체티노가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커리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국가대표팀 경력은 포체티노에게 가장 중요한 경력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기에 미국 대표팀의 선전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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