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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해외축구

싱겁게 끝난 24-25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

by 카페한량민씨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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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을 힘겹게 떠가며 24-25 프리미어리그 첫 노스웨스트 더비를 봤습니다.

결과는 이미 다들 알다시피 리버풀의 압승으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리버풀은 리그 3연승을 달리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2연패에 빠졌습니다. 리버풀의 원정 경기였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해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난 기분입니다.

 

이른 시간에 리버풀의 골이 나는 듯 보였습니다. VAR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되었습니다. 만약 이 첫 골이 들어갔다면, 맨유로서는 최악의 경기가 될 뻔했습니다. 전반 34분 디아스의 헤딩골을 넣었고 전반 41분에 디아스가 또 다른 한 골을 넣었습니다. 리버풀이 앞서나가면서 전반이 끝났기에 후반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비경기였기에 맨유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추가골을 만들어낸 건 리버풀이었습니다. 리버풀의 에이스인 살라가 득점을 성공하면서 경기는 3대 0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에는 리버풀이 충분히 더 골을 만들 수 있을 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스코어는 바뀌지 않은 채 끝이 났습니다.

 

득점 장면을 보면 리버풀이 전술적으로 상당히 준비를 잘해왔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서 상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고 빠르게 침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맨유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 쓸 것을 예상했고 그 부분을 매우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맨유는 아무런 전술적 변화가 없이 나온 듯이 보였습니다. 이번 이적 시장에 많은 돈을 썼으나 제대로 된 9번 선수는 없어서 전방 공격력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리버풀 전에서는 최전방에 나온 맨유의 지르코지는 경기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리버풀이 강팀이나 맨유는 아무런 준비 없이 나온 듯 보였습니다. 리버풀 전이 끝난 이후 텐 하흐 감독의 이상하 우승 부심이 또 드러났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때 리그를 대표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이 아닌 다른 우승을 얘기하는 건 조금 의아했습니다. 

 

맨유는 이번 경기를 패함으로써 리그 2연패를 당했습니다. 리그 순위는 1승 2패로 14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이번 경기 이후에 국가대표 경기로 인해 시간이 좀 생겼다는 점입니다. 이번 경기의 패배가 맨유의 어떤 변화를 줄지 궁금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경기는 9월 14일 토요일 사우스햄튼으로의 원정 경기입니다.

 

리버풀은 3연승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와 초반 우승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은 같지만 순위는 2위입니다.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9월 14일 토요일, 홈에서 노팅엄을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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