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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해외축구

텐 하흐의 또 다른 변명, "시즌 초반 준비 안 될 수 도"

by 카페한량민씨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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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더 선은 16일 '텐 하흐 감독은 팀이 새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이다. 이미 여러 영입과 방출을 한 상태이며, 프리 시즌도 여러 경기를 치르며 24-25 프리미어리그 시즌에 대한 준비도 차근히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8위로 리그를 마감하며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그 경기에서의 승리가 없었다면, 유럽대항전 진출도 불가능했다. FA컵을 우승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자리를 지켜낸 텐 하흐 감독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은 저번 시즌과는 다르게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과 성적을 모두 잡아내야 한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시즌 개막을 며칠 앞두고 팀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을 내놓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팀이 아직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 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주요 대회를 치르고 온 선수들이 늦게 합류했고 뒤늦게 이적해 온 선수들의 조화롭게 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는 풀럼과의 개막전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어려운 작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팀의 수준은 100%가 아니지만, 팀과 선수의 성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지금 10일 동안 함께 했고, 언제나 시간이 꽤 필요하다. 이런 문제를 겪는 팀이 많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텐 하흐 감독의 주장은 팬들을 납득시킬 말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라파엘 바란, 완 비사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다. 거기에 더해 프리 시즌을 뛴 선수는 현재 부상을 안고 있는 레니 요로가 유일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큰 대회를 위해 오랜 기간 팀을 떠났던 순서는 단 2명, 코비 마이누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뿐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전술을 잘 알고 있고 활약할 수 있는 옛 제자도 영입했다. 텐 하흐의 요청으로 마티아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이미 지도했던 선수들의 전술적 적응을 주장하는 건 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무려 1억 8,000만 유로 (약 2,700억 원)을 투입했다. 이는 EPL 구단 중 최대 액수다. 이런 영입을 했음에도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다면, 팬들의 비판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변명이 팬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렇게 개막전은 다가오고 있다. 오직 결과만이 텐 하흐 감독의 자리를 지켜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7일 오전 4시, 풀럼을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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