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전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선임

국내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전 사령관인 김상식 감독을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주 국내에 잠시 귀국하여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26년 3월까지입니다.

계약 금액은 '100만 달러'의 수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아마도 계약 금액은 인센티브 형식으로 계약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계약 기간 내에 김상식 감독은 2024년 AFF컵 준결승에 진출하고 2026년 아시아 U23 예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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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상황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박항서 감독 아래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체력과 스피드 훈련 등을 통해 신체적 능력을 향상했습니다. 한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강팀들을 상대로 역습 축구를 하기보다는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임기가 끝나고 새롭게 온 트루시에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트루시에 부임과 동시에 베트남은 점점 추락 중에 있습니다. 

트루시에 감독과 함께 베트남 국가 대표팀은 2022년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탈락, 2023년 아시안컵 전패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라이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게 2연패를 당했습니다. 최근 성적은 1승 9패인 상황에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취임과 동시에 팀 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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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가 한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이유?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다시 한번 한국 감독이 선임되면서 동남아 곳곳에 한국인 감독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감독,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이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인 감독 특유의 철학이 잘 통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함을 챙기라고 강조하고,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또한 대표팀 내 훈련 체계와 규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국인 특유의 겸손함과 친화력이 동남아시아 팀에 잘 적용되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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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항서 감독이 될 수 있을까?

김상식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 감독 데뷔 해에 K리그1 우승, FA컵 우승,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3년 차인 2023년 시즌 개막 후 3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전북 현대에서 경질되었다. 경질될 당시에도 팬들은 감상식 감독에게 거센 비판을 했습니다. 빌드업이 되지 않는다, 전술이 없다 등 여러 비판을 들었습니다. 김상식 감독에 대한 평은 대체적으로 선수단 관리와 단합에는 장점이지만 전술적인 면에서는 물음표를 갖고 있습니다. 무직으로 있던 1년 동안 전술적 역량이 얼마나 발전했을지 궁금합니다. 

또한 김상식 감독은 축구 감독의 커리어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게 되면서 해외 팀은 처음으로 맡게 됩니다. 또한 감독 커리어 상 두 번째로 맡은 팀이 베트남 국가대표팀입니다. 커리어가 부족한 감독에게는 다소 어려운 환경처럼 보입니다. 과연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과 같이 베트남에 축구 붐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